“할랄 인증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중심에서 UAE를 비롯한 중동으로 점차 확대·강화되는 추세로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노장서 한국할랄산업연구원 사무총장이 한국 기업의 발 빠른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난 5일 오송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에서 국제 할랄 화장품 세미나가 말레이시아 자리(Zhari Ismail) 말레이시아과학대 명예교수, 아랍에미레이트 오사마(Ossama) RACS 마케팅 매니저, 인도네시아 무티(Muti Arintawati) LPPOM-MUI 디렉터가 발표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리 교수는 할랄은 수백억달러의 가치를 가진 시장으로 식품 외에 화장품 분야 역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할랄 인증과 관련해 화장품의 경우 성분의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있어 할랄 인증이라는 자체가 출처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할랄 화장품 인증은 정부차원의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샤리아법을 기본으로 한 할랄 인증에 부합되는, 즉 인체유해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제품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해성분으로 여성의 태반, 돼지·개 등의 사용금지동물 등을 설명하며 유전자 재조합 제품
문화이해 절실···국가별 인증 준비해야 식약처 주최, 2016 할랄화장품 세미나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뷰티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할랄 화장품 시장이 주목을 받음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의 기관, 기업, 학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할랄 화장품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 김정명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의 이슬람 문화의 이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 장준기 대한화장품협회 상무의 국내외 GMP 운영현황, ▲ 전현표 대덕랩코 대표의 글로벌 할랄 화장품 해외 진출사례, ▲ 노장서 할랄산업연구원 사무총장의 각 국의 할랄 화장품 인증 절차·수입 통관제도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할랄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문화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슬람 비즈니스 문화와 할랄 화장품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할랄 인증은 이슬람 시장 관문에 들어선 것이며 이슬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니”며 “무슬림 일부는 할랄 인증 제품만을 고집하지만 다른 일부는 현지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상품이면 할랄 제품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화장